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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LIFE #3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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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 Rover’s Onelife magazine showcases stories from around the world that celebrate inner strength and the drive to go Above and Beyond. For this issue of Onelife we visited Maneybhanjang in the Indian Himalaya, where Land Rover Series Is and IIs rule the roost, we followed the north star to the Land Rover Ice Academy in Arjeplog, Sweden, which offers thrilling ice driving action and bring you the story of outdoorsman Monty Halls and his family who are out with a Discovery for a scenic escape in Ir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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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TIC ADVENTURE 왼쪽: 라스 호프맨과 말린 스트리드. 아래: 12마리 개가 끄는 썰매 뒤편에서 바라보면 시야에 들어오는 독특한 아르예플로그의 풍경 “아르예플로그는 북극 서클의 맨 끝, 소나무로 뒤덮인 야생지대다” 이미 해는 옅은 푸른 겨울 하늘에 낮게 걸려 있다. 오후 3시, 스웨덴 라플란드(Lapland) 소재 아르예플로그(Arjeplog). 샐라(Sälla) 호수로 걸어 내려가는 길, 발 밑으로 눈이 푹푹 밟힌다. 겹겹으로 방한복을 입었지만 영하 30도의 혹한에 거의 숨 쉬기조차 버거울 지경이다. 놀랍지만, 이상하게도 기운은 솟구치는 느낌이다. 꽁꽁 언 호숫가에 서 있는 이들이 있으니, 알래스카 허스키 12마리가 끄는 2.5 미터의 썰매의 주인, 라스 호프맨(Lars Hoffmann)과 말린 스트리드(Malin Strid)가 바로 그들이다. 어떤 녀석들은 꼬리를 흔들며 흥에 겨워 연방 짖어댄다. 이는 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해야 하는 그들의 사명이고, 또 출발을 해야한다. 우리가 썰매 앞좌석에 두툼한 양털 담요로 몸을 덮고 앉자, 말린은 뒷자리에 선 채로 자리를 잡는다. 단 한 번, 큰 목소리로 명령을 내리자 개들은 일제히 조용해지더니 달리기 시작해, 점차 속력이 붙는다. 썰매가 호숫가를 따라 서 있는 눈 덮인 소나무 숲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자 침묵이 우리를 감싼다. 눈밭을 가르는 나무 썰매가 내는 부드러운 소리만이 간간 침묵을 깰 뿐이었다. 우리는 편히 등을 기댄 채로 완벽한 그림의 겨울 풍경을 음미하며 라이딩을 즐길 따름이다. 아르예플로그의 이색적인 맛이다. 북극 서클 가장자리, 온통 소나무뿐이며 인구는 거의 희박한 북부 스웨덴 야생 지대에 자리 잡은 이 작은 마을을 방문한 이들 대다수는 운전석에서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겨울이 오면 이 지역의 많은 호수에는 1미터가 넘는 두께의 빙판이 형성되는데, 랜드로버의 극한적 혹한기 차량 검사의 수행에도, 자신의 운전 실력을 점검하거나 향상하고 싶어 하는 열정적 드라이버에게도 이상적인 환경이 되어준다.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