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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LIFE #3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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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 Rover’s Onelife magazine showcases stories from around the world that celebrate inner strength and the drive to go Above and Beyond. For this issue of Onelife we visited Maneybhanjang in the Indian Himalaya, where Land Rover Series Is and IIs rule the roost, we followed the north star to the Land Rover Ice Academy in Arjeplog, Sweden, which offers thrilling ice driving action and bring you the story of outdoorsman Monty Halls and his family who are out with a Discovery for a scenic escape in Ireland.

NEVER STOP DISCOVERING

NEVER STOP DISCOVERING 모든 것이 완전 신기하다는 듯 호기심으로 반짝거렸다. 정반대로 나는 잭이라는 이름의 덩치 좋은 말을 탔는데, 이 자비심 많은 짐승은 어느 무능한 어릿광대를 등에 태운 원통함을 간혹 두 눈동자를 굴리고 경멸조로 콧김을 뿜는 식으로 표현할 뿐이었다. 다음 며칠간 우리는 도네갈 카운티를 두루 돌아다녔다. 글렌콤실 (Glencolmcille)에 있는 민속 마을도 방문해서 결코 평탄치 않았던 이 지역의 과거를 일별했다. 여행하기에는 아름다운 장소이지만 이곳은 때로는 거주민에게는 힘겨운 곳이기도 했다. 아마도 이 점이 도네갈의 커뮤니티가 지금껏 그토록 강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아울러 이곳 주민들이 방문객에게 보이는 진정한 환대와 당신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와 같은 깊은 관심의 이유를 말해주는 듯하다. 이번 여정에서 가장 힘겨웠던 곳은 바로 포트(Port)였다. 길게 뻗은 돌로 된 트랙의 끝에 있는데, 이 트랙 자체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안개 낀 이탄층 늪지 사이를 구불구불 뻗은 좁은 길의 연장이다. 바로 이 길의 끝에, 대서양 쪽의 총열을 곧바로 내려다보고 있는 어느 버려진 옛 마을 안 복원된 건물인 포트 커티지(Port Cottage)가 있다. 이 오두막은 표현을 아낀다면 소박했지만, 그곳에는 그곳만의 마법이 있었다. 작은 간이 부엌과 거실을 갖춘 분위기 있는 방의 한쪽에는 이탄 난로에 불이 타고 있었다. 방에는 바다 생물의 잔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불꽃은 에메랄드빛 유리잔에 반사되어 천장에 매달린 마른 다시마 묶음 사이로 춤을 추듯 빠져나갔다. 이 지역 등반계의 전설인 최고 실력자 이안 밀러(Ian Millar) 의 도움을 받긴 했으나, 이슬라가 인근의 바다 암벽을 오른 최연소자가 된 곳은 바로 이 지역만에서이다. 이슬라는 성공의 기쁨으로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는데, 50미터 아래에서 바다는 소용돌이쳤고, 그녀가 선 높은 곳을 감싼 바다 안개 속에서 갈매기들은 선회하며 깍깍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그것이 이번 여정의 최후의 환호성은 아니었다. 그 주 내내 나는 보트를 지역에 보관해두었는데 우리 가족을 나만의 진정한 경이로운 장소로 안내하기 위해 다시 회수했다. 바로 말린 헤드(Malin Head)이다. 뱃사람, 야생동물 애호가, 야생을 사랑하는 그 누구라도 숭배하는 곳으로, 내가 오래 전 돌묵 상어떼와 마주쳤던 곳이다. 보트를 론칭하는 과정은 랜드로버 어드밴스드 토우 어시스트(Advanced Tow Assist) 기능을 활용할 기회였다. 이것은 디스커버리 차량의 중앙 콘솔에 있는 경이로운 소형 다이얼로, 좁디좁은 도로로 트레일러를 이동시킨다.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차에서 뛰어내리며 거만한 바다 사나이의 향기를 과시할 절호의 기회가 내게 주어진 셈이었다. 사실 사람의 능력이나 노하우라기보다는 테크놀로지의 승리다. 그러나 그건 당분간은 나의 작고 더러운 비밀이었다. 머리를 옆으로 삐딱하게 돌린 채 나는 부둣가 남자 특유의 미소를 지었으니까. 그날의 대부분을 우리는 바다에서 보냈는데, 가장 멀기로는 이니쉬트라훌(Inishtrahull) 섬까지 갔다. 아일랜드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누구에게나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땅이고 그래서 이 나라 어디보다 많은 눈물이 뿌려진 장소가 이곳이다. 섬을 뒤로 두고 돌아가는 길, 우리는 도네갈과의 작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애써 억제하고 있었다. 라디오를 통해 지역 보트 운영 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돌고래 떼 한 무리가 번쩍번쩍 광택이 나는 거대한 해안가 절벽 아래에서 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당장 나는 방향을 틀었고, 몇 백 마일 너머 그리고 몇 년을 지나, 나를 기다리고 있는 어떤 랑데부를 향해 속력을 높였다. 우리가 도네갈에 온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유럽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곳 중 하나라고 우리가 생각한 장소를 보여주기 위함이었고, 말린 헤드에 도착했을 때 정말로 돌고래 무리가 달려와 우리를 반겨주었다. 단 몇 초 만에 보트는 매끈한 잿빛 동물들로 둘러싸였는데, 돌고래들은 파도 속에서 몸을 비트는가 하면 우리 뒤편에서 수면을 뚫고 위로 솟아올랐다. 끊이지 않는 이슬라와 몰리의 고함소리, 웃음소리라는 배경 속에서. 어느 대륙 끝, 어느 특별한 장소에서 보낸 어느 일주일을, 진정한 발견의 항해 속에서 도로, 트랙, 바다를 통과했던 어느 여행의 시간을 기념하는 진정하고 적절한 송별 의식이었다. WATCH THE VIDEO 홀스 가족이 아름다운 도네갈에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함께 했던 ‘전 지형 모험’을 영상으로 확인하려면, youtube.com/landrover 어드밴스드 토우 어시스트 기능이 몬티의 보트를 가볍게 내려주고 있다. 바다에서는, 활력 넘치는 돌고래 떼라는 마법의 선물이 홀스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다 58

RIGHT XXXXXX “돌고래들은 파도 속에서 몸을 비트는가 하면 우리 뒤편에서 수면을 뚫고 위로 솟아올랐다”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