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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LIFE #3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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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 Rover’s Onelife magazine showcases stories from around the world that celebrate inner strength and the drive to go Above and Beyond. For this issue of Onelife we visited Maneybhanjang in the Indian Himalaya, where Land Rover Series Is and IIs rule the roost, we followed the north star to the Land Rover Ice Academy in Arjeplog, Sweden, which offers thrilling ice driving action and bring you the story of outdoorsman Monty Halls and his family who are out with a Discovery for a scenic escape in Ireland.

HERITAGE 삶을

HERITAGE 삶을 바꾸다 인도에서 이 자동차들이 다니기 시작한 역사의 시발점에는, 로버 컴퍼니 (Rover Company)의 이 지역 총판이자 콜카타에 본사를 두었던 드워스 가라지 앤 엔지니어링 웍스(Dewars Garage and Engineering Works) 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약 1,000대의 랜드로버 차량을 수입해서 웨스트 뱅갈, 아쌈 그리고 인도 북동부 주들에 대규모 차밭을 소유하고 있던 영국 회사들에게 판매했다. 1947년 인도가 독립한 뒤에도 수년 동안 이 영국 회사들은 인도에 계속 상주했는데, 그러면서 이 차량 중 다수가 이곳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마을 실리구리(Siliguri)에서 경매에 붙여졌다. 마니반장에 처음 랜드로버 차량이 들어온 것은 1958년이었다. 그때까지 이곳의 삶은 매우 고단한 것이었다. 히말라야의 고지대에 있는 외딴 마을들로 보급품을 운반했던 조랑말들에게는 특히나. 사륜 구동 랜드로버가 매우 믿음직스러우며 빠르다는 사실이 마을에 알려졌고, 이후 36년간 마니반장 마을의 사람들은 300대가 넘는 랜드로버를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러 다양한 물건, 스낵, 장신구들을 파는 작은 상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마니반장의 좁다란 중심가를 따라서 걸어 내려가다가, 열을 지어 주차되어 있는 시리즈 I과 II 차량들을 우연히 보았는데 보는 즉시 내 눈은 그쪽으로 쏠렸다. 차량들은 힘겨운 삶을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차량의 도장은 낡고 벗겨져 금속 차체가 드러나 있고, 대부분의 타이어들은 사용기한을 초과했다) 유지관리만큼은 잘 되어 보였다. 또한 이 자동차들은 ‘대영 제국’, ‘잉글랜드 랜드로버’, ‘맨체스터 룰스’부터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초콜릿 보이’ 그리고 딱 맞는 문구인 ‘라이프 라인(구명 밧줄)’까지 다양한 문구가 적힌 화려한 색의 스티커들을 자랑스럽게 부착하고 있었다. 인구 2,500명의 마니반장은 관광지다. 마을에 있는 3개의 호텔과 무수히 많은 민박집들은 헉헉대며 20마일을 올라와 산다크푸에서 장관을 “시리즈 I은 망치처럼 터프하죠. 차체는 녹이 슬지 않고, 수리하기는 너무 간단하고요” 감상하려는 트랙커들을 위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랜드로버들은 이 지역의 마을들 사이에서 생필품들과 사람들을 이동시켰고, 마니반장의 상업적 엔진이 되어 왔다. 어번 레전드 “랜드로버에게 모든 점에서 빚을 졌어요.” 이 지역 최고령 운전사에 속하는 파쌍 람바(Passang Ramba)의 말이다. 1970년대 이래, 그는 하루에 두 차례씩 산다크푸에 생필품을 공급해왔고, 거꾸로 마니반장의 시장에는 다른 지역에서 수확된 감자들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한 묘기는 아니다. 옛날엔, 약 40마일 구간의 왕복에 장장 7시간의 거의 고문에 가까운 노동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던 것. 현재는, 이 도로의 3분의 2에 타맥(tarmac), 콘크리트 포장이 깔린 상태다. 그러나 이로써 약간 더 편리하게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여정에는 여전히 거의 동일한 마니반장에서 최고령 운전사에 속하는 파쌍. 그는 다른 그 어떤 차도 이 고된 임무를 수행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시간이 소요된다. 도로의 폭과 경사가 평균 속력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시리즈 I은 망치처럼 터프하죠.” 차량의 긴 수명은 내구성 강한 알루미늄 차체와 심플한 러닝 기어에서 연원한다며 그가 내뱉은 말이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