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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Magazine 03/201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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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Zukunftsforscher Ian Pearson studierte Mathematik und Physik und arbeitete als Raketenwissenschaftler. 2007 gründete er die Futurizon Consultancy und berät seitdem Firmen bezüglich Zukunftstrends.

FORMULA E

FORMULA E “크래쉬가 너무 많았던 미친 레이스였고 전략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됐었죠” 포뮬러 E 에 출전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어느 레이서와의 인터뷰 시간을 확보하기란 꽤나 어려운 일. 포뮬러 1처럼 포뮬러 E의 레이싱 스케쥴도 1년 내내 잡혀 있어서, 마라케시, 멕시코시티, 베를린, 뉴욕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총 12회의 경주가 올해 예정되어 있다. 가 23세의 뉴질랜드인 미치 에반스(Mitch Evans)를 만난 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주말을 넘겨 진행되는 이번 시즌 마지막 두 경기가 시작되기 며칠 전. 에반스는 자신과 파나소닉 재규어(Panasonic Jaguar) 레이싱 팀이 이 두 경기에서 득점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결과를 미리 말하자면 실제로 그는 득점했다.) 이 젊은 레이싱 시리즈(2016/17은 포뮬러 E의 세 번째 시즌에 불과하다)의 첫 번째 스틴트는 재규어 팀에게 힘들면서도 흥미진진한 학습 기회였다. 하지만 어떻게 차츰 극복해갔는지 설명할 때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면서도 분명하고 사색적이었다. “점수가 높을 때도, 낮을 때도 있었지만 높은 점수라고 한다면 그곳은 멕시코여야만 했죠.” 그가 말을 이어갔다. “단지 저 개인이 아니라 전체 팀을 위해서요. 크래쉬가 너무 많았던 미친 레이스였고 전략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됐었죠. 하지만 우리 둘 모두의 피니쉬 기록은 그때까지 가운데 최고 기록이었어요.” 이 멕시코 시티 레이스에서 에반스는 힘겹게 4위를 차지했고, 북아일랜드인인 동료 선수 아담 캐롤(Adam Carroll) 역시 순위권 안에 들었다. 두 사람 모두 포뮬러 E에 요구되는 특정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에반스가 보기에 포뮬러 E 카는 주행 스타일의 측면에서 포뮬러 1 카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한 가지 극복해야 할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바로 전기차의 전력 비축을 관리하는 기술이었다. “에너지 절약은 새롭게 배워야 하는 테크닉이에요.” 인정한다는 투로 그가 말했다. “차의 최대 성능을 얻기 위해 복잡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일이죠. 차의 브레이킹 기능이 매우 특이해요. 후방 차축을 통해 재생되는데, 제대로 다루기 아주 까다로운 부분이죠.” 포뮬러 1 레이서들이 더 오래 운행하기 위해 타이어 퀄리티를 보존하며 특정한 스타일로 주행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게, 포뮬러 E 드라이버들 역시 재생 브레이크를 통해서 확보할 에너지의 양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잘 계획된 브레이킹은 7개의 추가 랩을 더 주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무상’ 에너지를 확보해주기 때문.) 에반스가 말을 이어 갔다. “배터리 충전 상태가 사태를 좌우하죠. 충분히 충전된 안정된 충전 상태일 때 재생 브레이크를 더 누르면, 브레이킹은 더 저돌적인 모드가 되지만 대신 더 많은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해둘 수 있죠. 그러니까 일종의 기브 앤 테이크인 셈이에요. 적절한 ‘브레이크 밸런스’를 유지하면 차는 한층 더 예측 가능해지고 또 균형감 있게 돼요. 엔지니어들은 언제나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우리가 최적의 퍼포먼스를 펼치도록 해주죠.” 레이싱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 외에도, 드라이버의 관점에서 에반스는 포뮬러 E의 능력주의를 높게 평가한다. “드라이버 개개인이 모두 전문가들이죠. 이 사실이 이 챔피언십의 가치를 더해주고요. 모든 레이서들이 보상을 받고, 또 스스로 원해서 참가하는 챔피언십은 포뮬러 E 외에는 전 세계에 아마도 하나 정도 더 있을 겁니다.” 에반스는 6살 때부터 레이싱 카트를 탄 데다 레이싱 가족력도 있어서 (그의 아버지는 뉴질랜드에서 육상 최고 속력을 보유한 사람이자 전문가 차고의 운영자이며, 그의 형은 오스트레일리아 V8 투어링 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의 경쟁력은 일찍부터 잘 계발되었다. 이미 7살 때 지역 대회인 마운트 웰링턴 (Mount Wellington) 클럽 챔피언십에서 몇 년 선배인 소년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자신의 능력을 알아챘다. 그리고 곧 그의 순위는 상승세를 탄다. 현재까지 주요 경력으로 2012 GP3 시리즈 우승, 2015 르망 24시 레이스 LMP2 부문 2 위 달성이 있다. 르망 대회 이후로는 2016-17 시즌 초반에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 포뮬러 E팀에 합류했다. 레이싱이 없을 땐 “느긋하게 즐기기를(본인 소유의 F-PACE를 타고 친구들 만나러 가기 또는 집에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TV 쇼인 투 앤 하프 맨[Two and a Half Men, 시리즈에 따라 출연진이 찰리 신 (Charlie Sheen) 또는 애슈턴 쿠처 (Ashton Kutcher)로 바뀐다] 시청하기)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러나 그는 올해 12월 홍콩에서 시작되는 포뮬러 E 시즌 4를 대비해 사우스 웨스트 런던 소재 체육관에서 고된 훈련에 곧 들어갈 예정이다. 재규어 I-TYPE 2 개발은 현재 잘 진척되고 있고,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감에 차 있다. 그의 마지막 발언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내년에는 챔피언십 전체가 한 단계 높은 레벨에서 진행될 겁니다. 더 빨라질 거고, 희망사항이지만 관람객 모두가 더 짜릿함을 느낄 거에요. 지금 우리의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있어요.” 최근의 동향을 살펴보려면 jaguarracing.com 38 THE JAGUAR

2016/17 시즌은 미치 에반스와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 팀 모두에게 포뮬러 E 대회에서의 첫 시즌이다. 힘들었지만 흥미진진한 학습 코스를 마친 상태인 그는 다가오는 시즌을 낙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