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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Magazine 03/201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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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Zukunftsforscher Ian Pearson studierte Mathematik und Physik und arbeitete als Raketenwissenschaftler. 2007 gründete er die Futurizon Consultancy und berät seitdem Firmen bezüglich Zukunftstrends.

GORILLAZ 고릴라즈

GORILLAZ 고릴라즈 공동 창립자 제이미 휴렛(Jamie Hewlett, 왼쪽) 과 데이먼 알반(Damon Albarn) 올해 초 어느 따분한 오후. 아티스트 제이미 휴렛(Jamie Hewlett)이 샤프츠버리 에비뉴(Shaftesbury Avenue)의 한 빌딩 내 정체불명의 회의실에 앉아 있다. 노트북을 옆에 끼고 있는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약간 어색한 미소는 그대로다. 그가 여기에 있는 건, 자신이 거의 20 년 전에 만들어낸 캐릭터들의 최신 버전을 공개하기 위해서다. 당시 밴드 ‘블러(Blur)’의 핵심 멤버 데이먼 알반(Damon Albarn)과 그는 가상 밴드 고릴라즈(Gorillaz)를 창립했다. 새 앨범 휴먼즈(Humanz, 일종의 ‘파티 앨범’ 이라고 한다. 이처럼 시끄러운 시대에 말이다.)를 발매한 이들의 컴백은 영국 뮤직 바이블인 6월호의 색채감 넘치는 커버 스토리에(여기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휴렛의 이미지가 제공된다.) 실려 기념될 예정이다. 창립 당시 이 가상 밴드의 멤버는 보컬 ‘2D’ (본명은 스튜어트 팟 Stuart Pot), 베이시스트 머독 니칼즈(Murdoc Niccalls), 미국인 드러머 러셀 홉스 (Russel Hobbs) 그리고 일본 태생 (그리고 재규어 매니아!) 기타리스트 누들 (Noodle)이었다. 네 명 모두 자신만의 도드라진 개성과 인생 이야기를 지닌 이들이었다. 그런데 휴렛이 자신의 맥(Mac)에서 키를 누르니, 5년의 공백기간 동안 대부분의 만화 캐릭터들과는 달리 이 네 명도 나이 들어 보인다. 고릴라즈의 창립을 살펴보려면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그래픽 아티스트 휴렛과 뮤지션 알반은 둘 다 창작/감정의 교착 상태에 빠져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휴렛은 지난 10년 간 의 공동 창작자로서 눈부신 길을 걸어왔는데, 탱크 걸은 연재 만화로 아나키스트적인 정체성이 시대와 잘 맞는 어느 십대 소녀가 주인공이다. 유력한 잡지 에 기고하기 시작한 휴렛은 록 밴드들, 특히 영국 펑크 개구쟁이들인 ‘더 센스리스 씽즈The Senseless Things’를 위해 슬리브 아트를 창작하기도 했다. 한편 알반은 ‘브릿팝’이라는 시류와 자신의 밴드 블러에 묶여 있다는 게 점점 더 지긋지긋해졌다. 지칠 줄 모르고 경계를 확장하는 그의 음악적 취향은 (무궁무진한 창의력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미국 일렉트로, 딥 소울, 덥, 월드 뮤직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 두 사람은 (당시 둘 다 곧 서른 살이 될 예정이었다.) 웨스트번 그로브 (Westbourne Grove)의 한 공간으로 함께 이사해 동거를 시작한다. 여기에서 이들은 대중에게 제공되는 음악이 사전 제작된 것들이라는 현실을 개탄하며, MTV 가 늘 차려놓는 음식들을 게걸스레 집어삼켰고, 이윽고 순전히 픽션인 밴드를 만들 계획을 짜게 된다. 알반은 다양한 공동 작업자들과 음악 작업을 이어갔고, 휴렛은 자신이 들은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그림으로 그린 허구적 밴드의 맴버들의 생김새를 잡아갔다. 다른 이들이 맡았다면 고릴라즈는 아마 수명 짧은 프로젝트로 끝나고 말았겠지만 휴렛과 알반에게 이 프로젝트는 해방구였다. 밴드 이름을 그대로 붙인 이들의 데뷔 앨범은 2001 년 3 월에 발표되었고, 영국 Top 40 싱글 안에 포함된 4개의 곡과 비디오(획기적인 트랙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 PHOTOGRAPHY: PAL HANSEN / GETTY IMAGES 30 THE JAGUAR

고릴라즈는 청중들을 완전한 신세계로 끌어들이는 일에 미쳐 있다. 가 맨 앞에 나온다.)도 함께 출시되었다. 앨범은 다운로드할 수 있는 다량의 비주얼 콘텐츠와 함께 나왔는데, 이것은 한가지 단순 명료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고릴라즈가 청중들을 완전한 신세계로 끌어들이는 일에 미쳐 있다는 것! 물론 휴렛, 알반 경이 대규모 청중에게 다가가고자 애니메이션을 사용했던 최초의 음악인들인 건 아니다. 그 영예를 얻어야 할 음악인을 찾기란 어렵지 않은 일인데, 누구냐 하면 바로 비틀즈다. 호평을 받았던 영화 (1968)이 개봉되기 3년 전 이들은 밴드 명을 딴 애니메이션 TV시리즈에 출현하며 애니메이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리즈는 3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세 계절 동안 연이어 방영되었는데, 각 에피소드에서 존, 폴, 조지, 링고는 자신들이 실제 상황에서 갔었던 곳으로 (트랜실바니아에서 아프리카까지) 이동한 뒤, 그곳에서 상상의 골치거리들, 흡혈귀 같이 정말로 기괴한 적들과 싸운다는 내용이었다. 이 비틀즈 카툰 시리즈가 출시된 지 1년 후. 미국 십대 관객들은 (이 최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실제의 것으로 만들게 되는) 한 TV 프로그램에 중독된다. 록 밴드 가 전국 각 가정의 거실에서 폭발적 인기를 거두었던 것. , 같은 만화 시리즈의 성공과 시대를 함께 했던 몽키즈의 등장은, 최초의 가상 애니메이션 그룹인 의 탄생 (1967년)으로 이어진다. 아치스는 인기 애니메이션 출연진이 등장하는 차고 밴드 버전 같았는데, 그 실체는 돈 커쉬너(Don Kirshner)가 지휘한 세션 뮤지션들이었다. 커쉬너는 몽키즈의 인기를 아치스 멤버들이 마스터하도록 돕기도 한 인물이다. 예민한 청각을 지녔는데, 미국과 영국의 차트 모두를 석권했던 아치스의 히트작 를 1969년 여름 자기 레이블로 발표한다. 오늘날 비디오는 60년대 후반의 독특한 시대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뮤직 비디오가 대표하는 당시의 청년 문화는 지난 50년간 변치 않은 채 보존되어 왔다. 라디오헤드(Radiohead)의 1997 년 히트작 와 커쉬너의 이 버블검 팝 클래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애매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라디오헤드의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 스웨덴 만화가 마그누스 칼손(Magnus Carlsson)은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을 책임졌던 인물로, 그의 나이브한 그래픽 스타일은 (라디오헤드의 보컬) 톰 요크(Thom Yorke)의 가사에서 표현된 십대 이후의 불안감과 유머에 방점을 두고 있다. 라디오헤드 외에도, 애니메이션으로 자신들의 미학을 강력히 표현한 이들이 있었다.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히트곡 (2000년)의 뮤직 비디오에는 노래의 미래주의적 사운드를 반영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10 년 후, 이 프랑스 듀오는 디즈니의 2010년 작 사운드 트랙을 제작한다. 이 작품은 80년대 초 SF 액션 고전의 속편으로, 이들의 시각적 미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볼 수 있다.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사용했던 예술가들은 많았지만, 고릴라즈만큼 노련한 실력자들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다섯 개의 앨범이 한 데 모인 이들의 라이브 쇼는 라이브 공연과 애니메이션이 혼합된 눈부신 작품이다. 한편 (이들의 최신 앨범에서 만날 수 있는 첫 싱글)에서는 시청자를 몰입케 하는 360° 가상 현실 테크놀로지가 도입되었다. 사실 애니메이션, 음악, 진화중인 기술 간의 충돌은 어디에서든 아티스트들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고는 했다. 하지만 데이먼 알반과 제이미 휴렛이 입증한 것처럼, 진정한 비전과 가슴과 영혼 없이는 이 가능성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법이다. 필 알렉산더(Phil Alexander)는 뮤직 매거진 모조(MOJO), Q, 케랑(Kerrang)의 편집장이자 라디오 플래닛 록(Planet Rock)의 진행자다. 채용의 혁신 재규어 랜드로버와 고릴라즈는 세계 최고의 차세대 전자 기술/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채용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함께하고 있고, 우리를 설레게 하는 이 새로운 인재 풀은 벌써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신 버전의 ‘고릴라즈(Gorillaz)’ 앱에서 이제 우리는 이 가상 밴드의 집 차고에 위치한 360° 환경의 ‘채용’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지원자는 두 파트로 된 도전과제를 접하게 된다. 첫 번째 파트에서 지원자는 재규어 I-PACE 콘셉트를 조립해야 하며, 좀 더 까다로운 두 번째 파트에서는 대체현실게임(ARG) 포맷 내 코드를 해독해야 한다. 가장 우수한 지원자들은 전체 채용 프로세스에서 고속으로 채용되는 혜택을 얻게 된다. 밴드 기타리스트이자 재규어 랜드로버 포뮬러 E/STEM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홍보 대사인 누들은 이 도전에 참여하는 미래의 사원들에게 도전적인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코드를 해독할 수 있나요? 보유한 기술을 모두 이 테스트에 쏟아 부으세요! 아마 당신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질 나쁜(BADASS) 직업을 가지게 될지도 몰라요.” 재규어 랜드로버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Electrical Engineering) 부서를 이끌고 있는 알렉스 헤슬롭(Alex Heslop)이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내년까지 수천 명의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려고 해요. 소프트웨어 시스템, 사이버 시스템, 앱 개발, 그래픽 퍼포먼스 분야의 최고의 실력자를 영입하는 우리의 방식이 급진적으로 바뀌었음을 바로 이 앱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이튠즈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지금 바로 앱 골리라즈(Gorillaz)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THE JAGUAR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