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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Magazine 02/201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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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이미징은사물의 평범한겉모습너머의 세계를보고깊이파고 들어가보는한가지 방식이죠 76 THE JAGUAR

DESIGN 고전압 오디오 진동체들을 개발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그의 독창적인 스파크 이미징 과정의 시원이었다. “모두에게 공통된 물길과 서로를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들을 찾고 있었거든요.” 그가 말을 이었다. “사물들 사이에서 그리고 사물의 구조물 내부에서 경계를 넘어 전기가 움직이는 양태 말이에요.” 이렇듯 오코넬에게 스파크 이미징이란 “사진이 보여주는 사물의 평범한 겉 표면 너머를 바라보고 물질의 구조를 깊이 탐구하는” 한 가지 방식이다. 그건 세계를 바라보는 에너제틱한 시각인 것이다. 그러므로 각각의 반지는 처음 보기에는 단순히 고유한 형질을 (스테인리스 스틸, 질화 규소, 크롬 또는 티타늄 튜빙 같은 것) 지닌 생산품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사진작품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매혹적인 동역학 요소들을 드러낸다. 오코넬은 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스파크 이미징 덕에 저는 전기 방출 패턴 속에서 순간, 순간 드러나는 금속의 투명한 결정 구조를 볼 수 있었어요. 달리 말해, 너무나 정교해서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물질 내의 결함과 균열을 발견할 수 있었던 거죠. 그 결함을 계속 따라가는 아치 모양의 스파크를 통해서요.” 사실 스파크 이미징은 거의 사진만큼이나 역사가 오래된 장르이지만, 오코넬은 스파크 이미지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구형 테슬라 코일 회로의 부분들을 개조한 저만의 장비 그리고 저만의 디자인 덕택에 훨씬 많은 종류의 물질들을 검사해볼 수 있답니다.” 사진 필름을 두꺼운 구리판 위에 올려놓으면 생성되는 이미지들에 대한 그의 설명이다. “이 샘플은 이 필름 상단에 바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보석들을 창작하고 있는 사람치고 신 오코넬(Sean O’Connell)은 눈에 띄게 자립형인 인물이다. 350 에이커(약 141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한산한 풀숲이 전부인, 태스매니아 (Tasmania)의 어느 궁벽한 시골, 개조한 선박 컨테이너가 그의 작업실인 것이다. “자연 세계 내 사물의 운동과 성장의 모습은 물질, 형태, 운동 사이의 커넥션을 가장 효율적이며 아름다운 방식으로 드러내지요.” 오코넬의 설명이다. 오코넬의 스파크 보석작품들에도 이 관계성에 관한 그의 탐구는 확연히 눈에 띈다. 그의 작품들은 세련된 디자인, 독특한 재료와 전통적인 장인 기술을 블랜딩하여 만들어지는데, 오코넬은 이 작품들을 관통하며 솟아나오는 전기를 사진작품에 담아 두 번째 유형의 독자적 작품을 생산해낸다. 스파크 반지들과 함께 세상에 놓인답니다. 그리고 하나의 전극이 상단에 연결되고요. 또 다른 전극이 구리판에 연결되면 최대 6만 볼트의 전기가 이 샘플작품을 관류하게 된답니다. 스파크가 샘플을 통과하여 움직이면서 내부 구조를 지닌 일정한 형태를 이루죠. 또한 사진 필름을 관통하여 스스로의 모습을 방출하고요.” 오코넬은 자신을, 한가지 표현 수단으로 사진을 활용하고 있을 뿐인 보석세공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2019년 프로젝트(100가지 일상생활 물질의 이미지 컬렉션인 ‘소생한 물질[Matter Reanimated]’)에서 청각까지 끌어들이며 한층 더 깊은 세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전시에는 수백 개의 스파크 이미지 스틸 컷을 연결한 비디오가 등장할 거예요. 그 비디오에는 스파크의 진동수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사용된답니다.” 자기 작품의 독창성을 인정하면서도 오코넬은 자신을 더 넓은 공동체인 장인 IMAGES: SEAN O’CONNELL; PORTRAIT: KEZIA LITTLEMORE 나오고 있는, ‘물질 탐구: 스파크(Material Studies: Spark)’라는 이름의 매혹적인 포토 시리즈다. 오코넬은 시드니 예술 전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끝마치는 동안 이 창작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제 박사 연구는 개인, 문화, 사물, 생각 사이의 인위적 경계 너머를 바라보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에 중점을 둔 연구였답니다. 몇몇 실험들이 있었고, 저는 그걸 사진, 영상, 사운드로 기록했죠.” 그의 말이다. 그 실험 중 하나에서, 오코넬은 일련의 오스트레일리아의장인이자예술가신오코넬은사물디자인, 금은세공분야를 거쳐 박사과정중여러실험을진행하며전기파인아트의탐험가가되었다. 공동체에 연결시켜주는 창의성이라는 가치 또한 잘 인지하고 있다. “자신이 만든 보석작품을 고전압 전기에 연결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보석세공인이 아마도 저 말고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다른 보석세공인들 그리고 장인 일반과 제가 공유하는, 물질에 대한 공통된 이해와 감탄은 존재하지요.” 그의 말이다. 어떤 물질의 근원적 특성들에 대한 이러한 감탄 그리고 그것과 함께 하는 그의 혁신 욕구야말로 오코넬의 작품을 하나의 독자적인 세계로 만들어내고 있는 동력일 것이다. THE JAGUAR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