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reword 무엇 때문에 재규어는 독보적인 브랜드일까? 재규어 CCO 펠릭스 브라우티검이 브랜드 정체성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그리고 왜 그것이 어느 위대한 이야기의 재료가 되는지도. 위대한 이야기에는 언제나 위대한 시작이 있는 법이다. 우리 이야기의 시작점은 거의 96년 전이다. 21세의 윌리엄 라이온스 경(Sir William Lyons)이 스왈로우 사이드카 컴퍼니 (Swallow Sidecar Company)를 창립한 시점 말이다. 그 뒤로 재규어의 이야기는 21/2 리터의 SS에서부터 르망 대회 우승자인 D-TYPE, 그리고 럭셔리 카인 XJ까지 새 길을 개척해내는 대담함에 관한 이야기였다. 클래스를 선도하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만이 아니라 각각의 자동차의 개별성에 대한 유별난 감각마저 갖춘 채 제작에 임하고 있음에, 우리는 늘 커다란 자부심을 느껴왔다. 평범하고 진부한 것을 거부하며 꼭 비범한 것을 구현하겠다는 이러한 정신은 재규어의 DNA 안에 내재되어 있고 지금 이 지면에도 면면히 흐르고 있다. 이번 호에서 우리는 재규어의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하는 수수께끼 같은 프랑스 배우 에바 그린(Eva Green)을 만난다. 본드 걸 역할도 맡았던 이 여배우는, 자신이 선택했던 영화 캐릭터부터 특이한 취미와 독특한 패션 감각까지 수만 가지로 표현되는 부류에 속한다. 많은 것을 일러주는 인터뷰(42쪽)에서 그린은 우주비행사로 훈련 받는다는 것, 자신의 완벽한 운전 동반자 등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명한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 헨리 캐치폴(Henry Catchpole)은 시실리 섬에서 두 대의 인상적인 재규어들과 조우한다. XE 300 SPORT 그리고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 팀의 프로젝트 8이 바로 그 차량들이다. (20쪽) 그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주행 도로 중 하나에서 액션 충만한 드라이빙을 즐겼는데, 여행 후 도로와 트랙 모두에서 탁월하도록 제작된, 특별한 두 자동차에 관한 호소력 있는 글을 보내왔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제품을 감각의 기쁨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하고 있는데, 이는 58쪽에서 그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릴 제작자들‘이 공유하는 철학이기도 하다. 레이스 트랙 설계자 헤르만 틸케 (Hermann Tilke), 스키 구간 디자이너 베른하르트 루씨(Bernhard Russi) 같은 이들 말이다. 기존 문법에 도전한다는 건 언제나 흥미로운 미래를 조형하겠다는 태도로 지평선 너머를 바라본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전기화 기술에 대한 재규어 사의 지속적인 투자는 바로 이러한 신조의 직접적 표현물이다. 올해 초, 우리는 세계 최초의 올-일렉트릭 퍼포먼스 SUV인 재규어 I-PACE를 출시했다. 이번 달에 시작하는 새로운 레이싱 대회인 재규어 eTROPHY 시리즈에 출전하는 첫 번째 팀을 만나보시길(70쪽) I-PACE 차량의 경쟁력 강한 면모를 확인하실 수 있는 시간이다. 아울러 우리는 현재 자율주행 픽업 서비스인 웨이모(Waymo)와 협업하고 있는데, 앞으로 I-PACE가 어떻게 미래 모빌리티를 새롭게 규정할는지도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50쪽) 한가지 확실한 것. 이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을 쓰려면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는 것이다. 이번 호를 만끽하시길, 그리고 우리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도 함께 드린다! 펠릭스 브라우티검(Felix Bräutigam) Chief Commercial Officer 6 THE JAGU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