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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Magazine 02/201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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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ENCE T O THRILL

LICENCE T O THRILL 스릴은인간이경험할수있 는가장강력한감정의하나다. 하지만스릴이주는짜릿한즐거움이예기치않게 찾아오고순간적인반면, 그순간을만들어내는데 는어마어마한노력이숨어있는법 이다. 스릴의순간을엔지니어링하 고있는세사람을만나보자. 그리고어떻게그들이수십년 의경험, 수정에수정을거듭한계획을통해서흥분과경이 의독특한여정을빚어낼수있었는지귀를기울여보자. STORY: Geoff Poulton PHOTOGRAPHY: Roderick Aichinger 58 THE JAGUAR

헤르만틸케 FI 구간디자이너 헤르만틸케(Hermann Tilke). 열여덟살때 그는자기엄마의차를잠깐빌렸다. 그런데친구를보러가거나영화관에 가려는목적은아니었다. “롤케이지를차안에넣고힐 레이싱(hill racing)을했죠.” 그가말을이었다. “현장을 본엄마의표정이그다지밝지는않더라고요!” 모터스포츠역사상가장영향력있는인물중한 사람이되는어떤사람으로서는볼품없는시작인셈. 드라이버로서는정상의자리에오르지못했을지 모르지만 (“괜찮은아마추어드라이버였지만프로 수준은아니었어요.”) 75개이상의레이싱구간이그의 작품일정도로레이스트랙디자인에서만큼은의문의 여지없이왕인그이기에하는소리다. 현재포뮬러원 대회에서사용되고있는거의모든트랙은틸케와그의 팀이틸케엔지니어스앤아키텍츠(Tilke Engineers & Architects)에서제작했거나개조한것이다. “버니 에클레스톤(Bernie Ecclestone* 포뮬러원매니지먼트 그룹총수)이약간도움을주었고요.” 웃으며덧붙였다. 자동차에대한열정과디자인및건설에대한 사랑을융합했던건순전히우연이었다고틸케는 고백한다. 공부를끝낸뒤그는토목공학자로서일했다. “좋은직업이지만레이싱하러갈자유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렇게하여틸케는직장을 그만두고는자신만의엔지니어링자문회사를창립했다.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에지인이있었어요. 그리고첫계약을제안받았어요. 20미터길이의서비스 도로였죠. 이런식으로발전될줄누가알았겠어요?” 자기사무실주변, 3D 프린터로제작된레이스트렉 모형들그리고텍사스에서말레이시아까지의구간 사진들을둘러보며그가말했다. 어떤새로운프로젝트든첫단계는현장검사로서, 지형, 기후, 토양품질같은일체요소를평가하는 작업이다. 하지만틸케와그의팀(디자이너, 엔지니어, 건축가)은스케치를시작할때절대빈캔버스 상태에서는시작하지않는다. 지리적제약, 안전규제에 맞추어작업을진행하는것이다. “저는위로올라가는걸좋아해요. 어떤코너가 언덕에있을때, 그건평평한땅에있을때와는판연히 다르게작용하죠. 거기에선고속주행이훨씬더 어려워요. 하지만우리는우리가가지고있는걸로 작업을할수밖에는없지요.” 그랜드스탠드부터식당까지주변인프라시설 전체에관한콘셉트까지포함하기도하는한프로젝트 개요서를옆에둔틸케. 그의목표는거대한스포츠 경기장을창조하는것이다. 최초디자인부터첫 경기까지, 전과정에는보통약 3년이소요된다. “경기장의트랙은레이서들에게는미션을, 관중에게는스릴을최대한제공해야한다”는것이 틸케의생각이다. 예컨대틸케의이스탄불파크 (Istanbul Park) 트랙중턴 8(여덟번째회전구역)은 8초간시속 170 마일의전속력으로지나야하는세개의 정점이있는장소로, 역사상가장심박수를높이는 구역의하나로인정되고있다. 또한그가만든서킷오브 더아메리카스(Circuit of the Americas)의턴 1은 2012년공개된이후지금까지추월의명장면을 연출해온곳이다. 하지만그에게도비판자들은있다. 일부 F1 전문가들과팬들은그의트랙을지루하다고 평가했는데, 런오프구역이너무넓어서실수가 용인된다는것이었다. “지금은 1960년대가아니지요.” 그가맞받아쳤다. “요즘은안전규제가훨씬엄격해요. 주행도로바로옆에장벽을세우면안되죠. 더군다나이 구간들은단지포뮬러원대회만을위한것도아니고요. 오토바이라이더들은어떤가요? 자동차에안전한것이 꼭그들에게안전한건아니죠.” 진화하는것이중요하다고틸케는주장한다. “포뮬러 E를생각해보세요. 포뮬러원과다르게 들리지만그게뭐가대수죠? 결국레이싱은레이싱일뿐, 이름이중요한건아닙니다. 최대한빨리달리기만하면 그걸로그만인거죠.” 틸케자신도 10년전까지만해도대회출전자였다. 뉘르부르크링에서열린 24시간레이스에도참가했다. 이제그는 63세이고속도를향한욕심은조금 감소했는지도모르겠다. 하지만지금은그의아들 카스텐(비즈니스파트너이기도하다)이바톤을이어 받았다. “우리둘이함께모스크바에서 4시간레이스를 함께한적도있어요. 카스텐이저보다더빨랐죠. 그 녀석이레이스를펼치는장면을보는것이그어떤 것보다더스릴넘쳐요.” THE JAGUAR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