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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Magazine 01/201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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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of mobility! By launching the new I-PACE, Jaguar is starting an electric revolution and is creating the world´s most desirable electric vehicle. With its performance of a sports car, but the eco-friendliness of an electric vehicle, the Jaguar I-PACE demonstrates a manifestation of advances in innovation and design. A vehicle designed for the roads of the future – showing the joys of going electric along the scenic Algarve, exclusive insights from key players as well as interesting facts and figures on the revolutionary I-PACE and the growing electric vehicle sector are covered in this issue.

SMART LIVING 위: 중앙

SMART LIVING 위: 중앙 제어 허브. 앞으로는 스마트 홈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른쪽: 포스터+파트너스의 중국 소재 남중국해 펄 에코 아일랜드 프로젝트. 테크놀로지가 어떤 식으로 전체 지역공동체를 조형하며 개인에게 안락한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어떤 테크가 정말 스마트하려면 그건 간단한 인사말 “안녕”만큼이나 간편해야 한다. “아마존 에코(Amazon Echo) 같은 개인 비서 디바이스들은 우리의 가정에 교두보를 만들었어요.” 윌슨이 덧붙이는 말이다. “저는 이 장치들을 보안부터 통신까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고 제어하기 쉬운 커넥티드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물결의 선구자로 보고 있답니다.” 해당되는 장치의 목록은 이어진다. 단순형 스마트 워치로 우리는 지금 현관문을 열기도 전에 스마트 LED 조명, 자동온도조절기 같은 사물 인터넷 (IoT)을 제어할 수 있다. 현관문 자체도 음성 명령 으로 잠금 해제할 수 있고, 머지 않은 시점에 지능적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로 이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대체로 가정 내 모든 기기가 스마트 TV 같은 중앙 디바이스에 연결될 것이고, 이 중앙 디바이스는 거꾸로 데이터분석 결과물을 생산하며, 간단한 명령어나 동작으로 일상적 업무를 자동화할 것이다. “최상으로 커넥티드된 테크놀로지들은 대체로 눈에 띄지 않을 겁니다. 그들이 거기 있다는 걸 우리는 거의 인지하지 못할 거예요.” 이러한 일을 스마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AI 즉 인공 지능이다. 통제권을 로봇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을 수도 있겠지만, “완벽한 솔루션이란 그것이 인간에 반해서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 할 때만 완벽하다”는 것이 윌슨의 설명이다. 현재 우리 가정에 발을 들여놓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잠깐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변화가 얼마나 근본적인 변화인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2018 CES(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박람회이자 신기기들이 선보이는 중심 무대) 현장을 가득 메운 건 로봇 기술이 적용된 AI 구동 홈 디바이스들이었는데, 이 기기들은 전시물인 동시에 대화 상대이기도 했다. 예컨대, 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LG의 CLOi 로봇은 사람과 음성으로 대화하며 세탁, 건조, 오븐 작동 같은 일상 업무를 해냄으로써 스마트 홈 내 일꾼 역할을 할 수 있다. 한편 다른 제품의 경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도 있다. 쾰러(Kohler)의 혁신적인 누미(Numi) 스마트 화장실은 좌석 히터 및 무드 조명의 자동화 덕에 지능적 기기이겠지만, AI나 로봇의 도움 없이 처리 가능한 스마트 홈 리빙의 한 가지 사례일 것이다.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좀 더 큰 단위에서 스마트 테크의 시작은 스마트 홈들이 서로 만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마트 홈이라는 생각 너머에는 한층 영향력이 더 큰 무언가에 대한 더 원대한 생각이 있는데, 그 무언가란 바로 스마트 지역공동체다. 크리스 트롯(Chris Trott)은 건축회사 포스터 + PHOTOGRAPHY: PHOTO MONTAGE: GETTY/ZHUDIFENG; STOCKSY/AGENCIA; UN STUDIO; LG ELECTRONICS 46 THE JAGUAR

파트너스(Foster + Partners)의 ‘지속가능성’ 책임자이자 파트너 건축가로, 그는 테크놀로지가 지역공동체들이 조성되는 방식을 뿌리째 바꾸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홈 디자인이 크게 변모하고 있어요. 먼 옛날, 사람들은 더 많은 물건들을 소유하려고 분투했죠. 하지만 이제는 경험을 소유하길 원하고 있지요.” 즉, 실제적인 기기가 아니라 제공되는 서비스가 훨씬 더 중요시되고 있다는 것. 테크놀로지 자체가 수천 년간 누적된 인간의 습관에 점점 더 매끄럽게 통합되어가고 있고, 디지털로 연결된 우리네 일상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되도록 조정되고 있다. “최상으로 커넥티드된 테크놀로지들은 대체로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트론은 말한다. “그들이 거기 있다는 걸 우리는 거의 인지하지 못할 거예요. 대신 그들은 우리의 삶을 훨씬 더 간편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한 프로토타입 스마트 지역공동체에서 사람들이 실험적으로 살았던 ‘퓨쳐 리빙 베를린’ 같은 초기의 실험이 이미 그의 논지를 입증해주고 있다. 포스터+파트너스의 칠판에는 중국 하이난 성, 남중국해 펄 에코 아일랜드 같은 프로젝트도 있는데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도시 마스터 플랜으로서, 교통, 에너지 소비, 폐기물 관리 같은 기본적인 필요에 대한 지능적 해결책에 따라 도시를 건설하려는 플랜이다. 하지만 이러한 테크놀로지의 대부분은 이미 우리의 생활 안쪽에 들어와 있다. 거실 벽에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거나 우리의 손목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일상 생활 안쪽에 이 테크놀로지를 집어넣고 있고 (한가지는 “헤이, 구글!” 같은 것) 따라서 그것은 계속해서 우리를 경청하며 우리와 함께(우리에 반해서가 아니라) 할 것이다. “홈 비서 디바이스들의 유용성이 그토록 빠른 시간에 자연스럽게 증명되다니 경이로운 일이죠.” 윌슨의 말이다. “(그들에게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만은 기억하시길!” 전문가들에 따르면, LG의 CLOi (위) 같은 로봇 홈 비서들은 머지 않아 일상 가정 업무를 해결하는 한편, 가정 내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관리하는 일조차 도맡아 하게 될 것이다. THE JAGUAR 47